블록체인과 개인키 복구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쓰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역할을 개인키가 하게 됩니다. 개인키를 분실하는 경우에는 이를 복구하지 못하여 예를 들면 비트코인을 모두 잃어버리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키 복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쓰는 개인의 힘은 온전히 개인키에 의존합니다. 개인키 복구 시스템은 그 개인키를 누구에게 맞기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칫 블록체인의 탈중앙기구화라는 중요한 장점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개인키 관리에 관한 책임을 개인에게 모두 지우면 블록체인이 대중적인 서비스로 나아가는데 장애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유가 커지면 책임도 커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관련 기사에서는 산업계와 정부가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생체정보를 이용하고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만 개인키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해결방법은 없는듯한데 우리나라에서도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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